<방송기술 워크샵 – DVW2024 현장스케치>
지난 5월 2일,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방송 기술 워크샵인 ‘DVW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DVW2024는 ㈜디브이네스트에서 주관/주최하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치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DVW2024는 차세대 신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방송시장의 동향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워크샵으로 떠오르는 최신 트렌드에 대한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총 14개의 업체가 다양한 장비 전시를 통하여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였습니다.
참관객들이 매번 기대하는 전문 강의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먼저 DVW 2024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디브이네스트 이광희 대표의 웰컴 토크인 ‘NAB 2024 방송기술 총정리’로 시작되었습니다. 이광희 대표는 NAB 2024(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매년 4월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방송장비 전시회)에 참관하여 다양한 제조사들이 다루고 있는 방송 기술의 핵심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광희 대표가 소개하는 올해 핵심 주제는 ‘클라우드’, ‘IP’, ‘AI’, ‘XR’, ‘PTZ’, ‘Trend’였으며 중요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보며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광희 대표는 “미디어 산업계가 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기술의 발전 방향과 미디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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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최근 XR에 대한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현실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 차세대 XR 제작’ 이라는 주제로 니에프스 김창배 대표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XR 제작을 위한 촬영 및 제작 방식, 워크플로우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제, 오디오는 어디로 갈 것인가? [Audio over IP]’에 대해 대림대학교 이석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디지털 오디오를 위한 Audio over IP의 다양한 프로토콜과 기술 트렌드를 알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디브이네스트 이광희 대표가 ‘IP 비디오의 생태계 구축 [LIVE IP]’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LIVE IP’는 디브이네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 IP 방송 솔루션입니다. 이광희 대표는 “IP를 사용하여 방송 시작부터 완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그 어떤 구성보다 단순하고 편리하며, 경제적인 구축 비용을 가지고 있는 안정적인 솔루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DVW2024에 새롭게 바뀐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참관객들의 여유로운 전시부스 관람을 위해 입장 시간을 기존 13시에서 12시로 변경하였습니다. 덕분에 더욱 쾌적하고 전시부스 관람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참가 업체들이 어떤 제품을 가지고 참관객들을 맞이하였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브이네스트
가장 먼저 홀에 입장하여 보이는 부스는 바로 디브이네스트의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디브이네스트 부스에서는 ‘LIVE IP’와 ‘Vizrt’, ‘Kiloview’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디브이네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LIVE IP’는 방송 제작에 모든 솔루션을 IP로 대체할 수 있는 종합 IP 방송 솔루션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차세대 IP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촬영부터 스위칭, 멀티뷰어, 레코딩, XR까지 전문 방송 제작의 모든 과정을 IP로 처리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또한 기존 베이스 밴드 시스템과 비교하였을 때 구축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자동화 설계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 제품이었습니다.
또한 LIVE IP XR을 통해 XR 제작을 위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LIVE IP XR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IP 프로토콜 규격인 NDI를 지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별도의 SDI 베이스밴드 연결을 통한 I/O를 사용할 필요없이 IP를 통한 실시간 라이브 비디오 입력 및 출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LIVE IP 에코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LIVE IP Routing Server, Multi Viewer, Control Server, Recoder, TriCaster 등의 고품질 IP 방송 장비들과 곧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LIVE IP XR은 PTZ 카메라에서 직접 좌표 값을 출력하는 Free-D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별도의 트래킹 장비가 없어도 PTZ 카메라의 팬/틸트/줌 값을 가상 배경에 곧바로 적용하여 마치 실사와 같은 방식으로 출력할 수 있게 합니다. XR 솔루션에 사용된 PTZ 카메라는 비디오마트 부스에 전시된 vmPTZ의 ‘B91-N’이 사용되었습니다.
Vizrt 부스에서는 최대 4K UHD 해상도의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TriCaster TC2 Eilte’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TC2 Eilte는 실제 방송에서 사용되는 모든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하드웨어 기반의 프로덕션으로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그 옆에는 Kiloview의 다양한 인/디코더인 ‘D350’, ‘N60’, ‘N50’, ‘N6’, ‘N5’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D350은 최대 4K UHD 화질의 60프레임 비디오를 디코딩할 수 있으며 2개의 HDMI 2.0 단자와 1개의 3G-SDI 출력 단자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과 해상도로 자유롭게 디코딩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N60, N50, N6, N5는 양방향 NDI 컨버터로 각각 HDMI2.0, 12G-SDI, HDMI, 3G-SDI를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AJA의 제품 군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AJA 부스에서는 미니컨버터, 라우터, 레코더, I/O 등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안정적인 SRT 전송 시스템으로 많은 방송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Bridge Live’의 제품 시연과 다양한 기능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Dante AV 송수신을 위한 ‘Dante AV 4K’와 3G-SDI 부터 12G-SDI를 포함한 최대 8K까지 지원하는 SDI 라우터인 ‘KUMO’ 제품군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ProRes 기반 4K, Ultra HD, 2K, HD 레코더 및 플레이어인 ‘Ki Pro Ultra 12G’, 실시간 HDR/SDR 알고리즘 및 LUT 색상보정 장비인 ‘ColorBox’, 8레인 PCIe 3.0 I/O 카드 ‘KONA 5’까지 전시되어 있었으며 특별히 다양한 Mac용 주변기기를 전문 브랜드인 Sonnet의 ‘xMac studio Echo lll’ 모듈과 25G 기반의 SFP를 지원하는 ‘Twin 25G’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비디오마트
비디오마트는 방송용 전문 PTZ 카메라 브랜드인 ‘vmPTZ’와 우수한 가성비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는 ‘Telycam’의 PTZ 카메라를 전시하였습니다.
특히 vmPTZ의 신제품인 ‘B91-N’은 방송용 UHD 지원하며 SONY의 UHD CMOS 센서와 광학 30배 줌의 고성능 PTZ 카메라입니다. B91-N은 Pan/Tilt/Zoom 데이터를 X,Y,Z의 좌표값으로 변한하는 Free-D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XR 영상 제작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B91-N의 강력한 오토 트래킹 기능을 XR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카메라맨 없이도 인물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그 값을 XR 가상 카메라와 동기화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Telycam의 ‘Vision+ 4KN‘와 ‘Drive 20H’와 PTZ 카메라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Vision+ 4K N은 Sony 1/2.8” UHD CMOS 센서와 광학 12배 줌-렌즈를 결합한 PTZ 카메라로 80.5도의 수평 화각을 가지고 있어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촬영해야 하거나 매우 넓은 영역을 한 앵글에 담아야 하는 촬영 환경에 적합한 제품입니다.
광학 20배줌의 1080/60p를 지원하는 Drive20H는 우수한 광학 능력을 기반으로 1/28″ CMOS를 가지고 있으며 HDMI 출력과 USB-C 출력을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머스트컬러, ㈜칼라, 씨엘미디어㈜, ㈜맑은기술, AVX㈜, 넷기어 코리아, 펀노마드㈜, ㈜포비디지털, ㈜씨메이저, ㈜온앤오프미디어, ㈜씨지코리아에서 카메라, PTZ 카메라, 삼각대, 모니터, 컨트롤러, 배터리, 전광판, 마이크, 송수신기, 레코더, 조명, 배터리, 컬러 보정기,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쳐, 등의 다양한 영상, 음향 장비를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를 마치며
DVW는 현재 방송 시장의 흐름과 최신기술 그리고 방송의 기본이 되는 촬영장비부터 편집장비를 너머 LED, 컬러 등의 다양한 장비들을 볼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그리고 어떻게 세상이 변해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앞으로 DVW가 영상, 방송인들을 위한 정보통이 되는 워크샵으로 더욱 더 활성화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