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 참관기
edit by K.Y. Choi
송도 컨벤시아 1홀에서 12월 3일(토)부터 12월 4일(일)까지 개최된 ‘2022 인천국제 1인미디어 페스티벌(이하 2022 IISF)’이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2022 IISF’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OBS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 1인 미디어 행사입니다.
2022 IISF는 3년 만에 온·오프라인에서 정상 개최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와 최정상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시작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제라는 타이틀 답게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유튜버와 방송인인 ‘미겔입니다’, ‘단앤조엘‘, 오사카에사는 사람들 TV’, ‘데이브’, ‘일리야’ 등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포함한 총 150여 팀이 마스터클래스,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밖에도 방송, 영상, 조명, 음향 등 1인 미디어 산업 유관 기업과 메타버스 등 1인 미디어와 함께 성장하는 차세대 테크 기업 총 150여 팀의 업체가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유독 관심과 눈길이 갔던 몇 개의 부스들만 짚어서 2022 IISF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미디어 나눔 버스
인천에서 주관하는 행사 답게 올해도 인천 콘텐츠 코리아 랩과 연수구 스마트 이동 스튜디오 등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년에 볼 수 없었던 눈에 띄는 버스가 전시회 한 곳에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 버스였습니다!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는 미디어 제작시설과 장비를 갖춘 이동형 체험 스튜디오 차량으로 시청자미디어 재단 지역 센터에 접근이 어려운 읍면 지역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격차해소 및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미디어 나눔버스에 한 번 승차해 보았는데요 이 작은 공간 안에는 비디오 스위쳐, PTZ 카메라, PTZ 카메라 컨트롤러, 오디오 믹서 등 실제 방송에서 사용하는 전문적인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장비들을 사용하여 뉴스 제작, 매거진 프로그램제작, 키오스크, 크로마키 합성 등의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눈이 갔던 것은 단연 비디오 스위쳐 였습니다. 미디어 버스에서 사용중인 메인 스위쳐는 NewTek 사의 TriCaster Mini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TriCaster Mini는 별도의 외부 장비없이 자체 설정만으로 다양한 고급 비디오 제작 기능을 제공해주는 제품으로 멀티버스 믹스 효과(M/E), 애니메이션 장면전환, 데이터 기반 그래픽, 크로마 스크린 합성, 라이브 가상세트 등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사용하여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 작은 공간에서 여러 기능을 손 쉽게 사용해야하는 미디어 버스와 안성맞춤인 제품인 듯 보였습니다!
2. 비디오마트
작년에 이어서 1인 미디어에 걸맞는 기업들의 최신 장비와 토탈 솔루션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많은 기업 부스들 중에 눈에 띈 건 비디오마트 부스였습니다. 부스 전체를 감싸고 있던 시선을 압도하는 카메라 배경지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비디오마트는 이번에 새롭게 런칭한 PTZ 카메라 전문 브랜드 vmPTZ 제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vmPTZ는 전문 제작 현장에서 꼭 필요한 방송급 FHD 카메라를 비롯하여 4K/60p UHD 카메라, NDI|HX, NDI|HX3 네트워크 카메라, 강사추적 카메라와 원격 컨트롤러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 방송용 PTZ 카메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마트 부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PTZ 카메라 화질 체험존, NDI 체험존, YOUTUBE 체험 존 이렇게 3가지 컨셉으로 나누어 사용하고자 하는 상황에 맞게 다양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PTZ 카메라 화질 체험 존에는 4K UHD 30배줌 카메라인 B71 제품과 FHD 20배줌 카메라인 B51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B71은 4K UHD PTZ 카메라로 소니 EXMOR 1/1.8” Active pixel-solid-state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였습니다. 30배 광학 줌이 탑재되어 있어 전문적인 방송 중계를 포함하여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라이브 쇼핑, 종교 방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B51 FHD PTZ 카메라는 고화질의 EXMOR 1/2.8” CMOS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20배줌 카메라로 뛰어난 SNR 제어와 낮은 노이즈 특성으로 우수한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또한 준비되어 있는 vmPTZ의 R51 PTZ 카메라 컨트롤러로 원하는 화면을 직접 화면에 담아보고 카메라 화질을 비교하며 체험해 봤습니다.
이렇게 직접 두 개의 카메라를 컨트롤하여 화질과 성능을 비교해봄으로써 내가 원하는 환경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 중에 vmPTZ 카메라 화질 테스트와 데모를 원하시면 데모 신청을 통해 비디오마트 데모센터에 방문하여 카메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 사항은 비디오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 째로 NDI 체험 존에는 최신 IP 기반 비디오 기술인 NDIHX 3 기술이 탑재된 B51-N3 카메라가 거치되어 있었습니다. NDI|HX3는 기존의 Full NDI 보다 적은 대역폭을 가지며 NDI|HX에 비해 낮은 전송 딜레이와 높은 화질을 지원합니다.
NDI는 뉴텍(NewTek)이 만든 네트워크 기반의 전송 프로토콜로 비디오, 오디오, 메타데이터, 컨트롤을 모두 랜선 하나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와 배선 등의 복잡한 구성을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 랜선 하나만로 간단하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YOUTUBE 체험존입니다. YOUTUBE 체험존은 유튜버를 꿈꾸는 미래의 크리에이터들을 포함하여 방송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 학교, 교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단순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하기 위해 크로마 배경을 활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사용된 메인 스위쳐는 SPROLINK의 NeoLive R2였습니다. NeoLIVE R2는 5.5인치 LCD 스크린을 장착되어 있어 별도의 멀티뷰 전용 모니터가 없어도 충분히 비디오 소스와 PGM과 프리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SB 포트를 이용해 원하는 라이브 소스 크로마 및 백그라운드 이미지를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도 프로 급의 라이브 커머스와 같은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3. 레오미디어
비디오 마트 맞은 편 부스에는 레오미디어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레오미디어(주)는 방송, 영화, OTT 방송, Display 영상등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포스트 프로덕션과 관련 IT 시스템 및 및 고성능 컴퓨팅 구축 분야에서 LEADING INNOVATOR로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최적의 컨텐츠 제작 IT 솔루션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레오 미디어 부스에는 DaVinci Resolve Mini Panel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방대한 컨트롤 기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패널로 Micro Panel의 모든 기능 뿐만 아니라 도구 전환 및 커렉터 노드 추가, 세컨더리 그레이딩 적용, 파워 윈도우 사용에 필요한 다양한 버튼이 갖춰져 있으며 상단 LCD 화면에는 선택한 도구 조절에 필요한 메뉴 및 컨트롤이 갖추어져있어 직관적으로 색보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보았던 TriCaster Mini와 뛰어난 가성비의 PTZ 카메라인 Minrray사의 UV570 NDI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4. 편의 및 지원 부스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허기가지기도 하고 다리가 아프기도 하는데요. 이번 IISF 2022에서는 이렇게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푸드트럭과 지친 피로를 잠시나마 없앨 수 있는 휴게존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최사의 배려가 돋보이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인 미디어와 관련된 콘텐츠 기업이나 예비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지원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는 입주 및 제작 시설 지원과 콘텐츠 제작 및 사업화 지원 등의 콘텐츠 기획에서 사업화 까지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원스톱 육성 플랫폼인데요. 이 부스에서 직접 상담을 통하여 온라인상에서 얻기 힘들었던 정보들을 접하며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며
작년에 이어서 이렇게 IISF 2022에 참관하여 전시회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습니다. 위 기사에는 자세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의 밀리터리 챌린지존, 체코체의 시선이 담긴 여행 사진전, 숏폼 챌린지 등을 포함하여 신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가득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구성으로 우리를 만나러 올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올해보다 더 많은 기업과 참관객이 함께하여 1인 미디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