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 탐방기
edit by Choi
어느덧 한 해의 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훌쩍 다가왔습니다. 끝이 있으면 새로운 시작도 있는 법이죠. 오늘은 회사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방송영상장비 전문업체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데모센터에 입구에 구비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브로셔
비디오마트 카메라 데모센터와 디브이네스트 유튜브 스튜디오 탐방기를 작성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옥이전으로 이전 사무실 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느낌의 사무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디브이네스트 사무실 입구입니다. 방문객을 환영하는 문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데모센터에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
데모 센터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놀랐던 것은 이 공간 자체가 마치 방송국의 부조정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작은 테이블을 위에서 데모를 진행하였지만 데모센터에 맞는 맞춤형 콘솔 데스크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을 조금 더 세세하게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비전시 공간과 UV570, TriCaster 2 Eilte 모형
먼저 벽면 우측에는 현재 디브이네스트에서 가장 주력으로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NewTek, AJA, Minrray 제품 군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제품은 Minrray사의 UV570이었습니다. 현재 UV570은 소니 CMOS와 왜곡없는 20배 줌렌즈, 고화질 이미지 프로세서로 진정한 FHD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PTZ카메라로 그동안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최근 UV570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인 UV570 Lite이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이 제품이 현재 방송 시장에서 어떠한 큰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열어줄지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칸에는 NewTek의 TriCaster 제품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들은 3D프린터와 인쇄를 이용하여 제작된 모형이었는데 실제 장비를 전시해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견고한 모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데모 센터의 메인 데모 공간
다음으로 메인 데모룸을 살펴보았습니다. 메인 데모룸은 실제 방송국 부조정실의 느낌이 나도록 콘솔데스크를 설치하여 장비를 운용하기 쉽도록 구축하였습니다. TriCaster의 교육이나 기술을 지원받고 싶을 때 이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TriCaster TC1로 운영되고 있으며 벽면에 달려있는 65인치 모니터 2개로 TriCaster의 운용 전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공간에서는 주력 제품을 위주로 데모를 진행하였지만 그외 다양한 기기들을 보여주기 위해 Kiloview의 ProSRT 4, ProSRT 16, AJA의 Bridge Live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NDI를 지원하는 장비들을 언제든지 테스트하고 동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브이네스트 유튜브 제작과 카메라 및 신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에는 스튜디오와 데모룸이 나뉘어져 있어 공간과 효율성이 떨어졌는데 회사를 이전할 때 이 공간을 합쳐 어떻게 하면 공간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데모 센터의 스튜디오 제작 공간
이 공간에서는 TriCaster Mini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위해 TriCaster Mini 를 비롯하여 보조 스위쳐인 SPROLINK의 R2와, 카메라 컨트롤러, 오디오 믹서, 스위칭 허브 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었던 장비는 단연 SPROLINK의 LeoLive R2였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않은 이 제품은 5.5인치 LCD 스크린을 장착한 NeoLIVE R2는 4개의 HDMI 비디오 입력을 지원하며 멀티뷰와 PGM, PVW 등을 출력할 수 있는 HDMI 출력을 제공하여 어마어마한 스펙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격도 착하다고 하니 눈길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메인 데모룸과 마찬가지로 벽면에는 50인치 모니터 3대가 달려 있습니다. 이 모니터는 유튜브 스튜디오 PGM 및 상황에 따라 전체적으로 영상을 편리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보니 디브이네스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에서만 보던 그 장소 그대로 였습니다. 마치 방송국 세트를 보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벽면에는 카메라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뒷 벽면에는 많은 카메라 부품들을 넣을 수 있는 벽장, 그리고 Minrray 카메라와 여러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전시된 Minrray카메라는 실제 유튜브 촬영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들이었습니다. 저도 살포시 방송을 진행하는 자리에 앉아보았습니다. 조명과 모니터링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어 여기에서 만큼은 인기 유튜버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INTERVIEW
탐방을 마치고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의 전반적인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박동준 부장을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동준 부장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는 디브이네스트가 취급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NewTek, AJA, Kiloview, SNS, Sonnet, Minrray, SPROLINK)의 제품들을 직접 시연해보고 동작시켜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 데모센터의 주 목적인 제품을 시연하는 것 외에도 신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장비에 대한 문의가 발생했을 때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여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장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더욱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기존에 나뉘어져 있던 유튜브 스튜디오와 데모룸을한 공간에 두어 활용성을 넓혔습니다.
Q.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요?
박동준 부장
저희 회사를 방문했을 때 모든 장비 시설들이 한 눈에 보이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TriCaster TC1이 메인인 데모 시스템은 총 6개의 모니터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먼저 상단에 65인치 모니터 2개로 전반적인 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아래 4개의 모니터를 통해 TriCaster 움직임을 PGM, 프리뷰, 멀티뷰, 인터페이스로 모니터를 진행할 수 있게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TriCaster Mini가 메인인 스튜디오 시스템은 3개의 50인치 모니터로 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조작과 테스트, 시연과 같은 다양한 환경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보조 스위처로 NeoLive R2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는 보여줄 수 있는 많은 상황을 준비하기 위해 뒷 벽면에 유튜브 녹화를 진행할 때 필요한 크로마키 스크린과, 제품 촬영을 위한 흰 색 스크린, 또한 비대면 시대에 실제 교실 같은 환경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교실 전경을 실사 출력하여 스크린으로도 걸어 두었습니다.
Q. 센터가 한 눈에 봐도 많은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워크플로우로 구성되어 있나요?
박동준 부장
센터 워크플로우의 핵심은 하나의 네트워크로 운영이 된다는 점입니다. 데모 센터는 크게 데모룸과 스튜디오로 나뉘어집니다. 하지만 스튜디오와 데모룸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모든 소스들이 양방향 NDI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축되었습니다.
기존 데모룸 및 스튜디오에서는 장소도 다 떨어져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에 상황에 맞는 셋팅을 변경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센터를 옮기고 나서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동하여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로 인해 영상 제작, 제품 테스트, 데모 및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데모룸에서는 TriCaster TC1이 메인이 되어 다양한 입출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는 기존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던 시스템 그대로 가져오긴 했지만 R2와 Mini가 동시에 운영되도록 워크플로우를 추가하여 언제든지 유기적으로 프로세스를 바꿔 다른 장비와 연동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HDMI 매트릭스를 통해 데모룸에 걸려있는 65”모니터와 50” 모니터를 이용하여 원하는 소스를 출력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Q. 데모 센터가 추구하는 목표와 비전,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박동준 부장
펜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전시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대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어떻게보면 회사 자체에서 운영하는 유튜브도 전시회나 세미나를 대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은 더 많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센터에 방문하셔서 영상 제작과 관련된 많은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더 많은 경험을 얻어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데모 센터를 통해 꼭 필요하지만 어려운 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사용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거 같습니다. 현재 디브이네스트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 외에도 앞으로 취급하게 될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0시부터 18시(점심시간 12시부터 13시)까지 오픈되며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27, A1타워 626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디브이네스트 데모센터
문의 : 1544-5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