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방송장비 전시회인 IBC 2016이 2016년 9월 8~13일동안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RAI 전시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좀 여유가 있었던 작년과 달리 많은 미팅 중간 중간 사진을 찍느라 자세히 물어보고 다니지를 못해서 대략적인 스케치 개념 정도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시회 전체의 화두는 “차세대 방송의 개념잡기” 정도가 되는듯합니다. 4K에만 열중해서 내달리던 최근 2~3년간과는 달리 실제로 할용 가능한 수단들이 무엇이 있고, 우리가 현실적으로 대안을 삼을만한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닥친 불황과 더불어 소셜 네트워크가 더 이상 ‘장난스러운’ 인터넷 방송의 수준을 벗어나 마치 블랙홀처럼 광고를 끌어들이며 직접적인 수익구조를 갖게 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파악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는 이전에 ‘방송’과 ‘영화’로 양분화되던 영상 시장이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되면서 엄청난 다양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화같은 수준의 인터넷 방송과 초저가로 도전하는 방송제작이 공존하게 된 것이죠. ‘마리텔’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방송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는 현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은 좀 거창했지만 큰 주제는 ‘IP’와 ‘고화질’ 두가지로 축약해 볼 수 있습니다.
“IP”는 ‘전송’의 의미를 가지면서 동시에 ‘공유’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IP를 가지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라이브영상, 비디오클립, 이벤트, 프로젝트, 미디어, 컨트롤 등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화질”은 좁은 범위에서는 ‘4K’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크게는 ‘가정용 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컨텐츠’ 전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상도만 높은 UHD보다 HDR처럼 감각적인 정보를 더 풍성하게 제공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겠죠.
서론은 여기에서 줄이고 현장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블루피쉬는 ‘크로노스’라는 이름의 새로운 I/O 보드를 출시했습니다.
옵티쿠스와 일렉트로라는 두가지 모델이 있으며 각각 3G/6G/12G/광 연결을 지원하게 됩니다. 어떤 환경이건 한장의 보드로 지원을 마치겠다는 다부진 포부가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전시품은 아직 동작은 안되는 제품이었고, 실제 동작하는 제품은 12월 정도 출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블루피쉬는 4K HDR을 지원하기 때문에 진정한 고품질 UHD 편집과 모니터링, 출력을 위한 모든 기능을 갖춘 편집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뉴텍 부스입니다. 매년 KOBA 전시회에 방문하는 Kiki 님께서 직접 시연을 하고 계시는군요…
뉴텍은 새로운 ‘IP 시리즈’와 ‘MDS’의 두가지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TriCaster 8000 이후 더 상위 기종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IP 시리즈는 구조적으로는 TriCaster와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TriCaster’를 이어받지 않고 ‘뉴텍 IP 시리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세련된 이름을 부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텍 IP 시리즈의 모습입니다. 언뜻봐도 거대해보이는 컨트롤 패널과 최대 44개의 소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화려한 멀티뷰어가 눈에 띄입니다.
뉴텍 IP 시리즈의 핵심인 VMC (비디오 믹스 컨트롤러) 엔진과 SDI 입력 모듈입니다. 엄청난 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인 엔진은 2U, 입력 모듈은 1U의 아주 슬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입력 모듈 당 4개의 입력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4개의 3G-SDI 입력을 받아서 NDI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모든 NDI 소스는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떠한 소스이건 NDI로 한번만 전달되면 네트워크에 위치한 모든 TriCaster와 IP 시리즈 제품들이 그 입력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기능을 모두 컨트롤하는 IP 컨트롤 패널입니다. 실제로 보면 그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장비같의 연결은 IP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하나의 IP 컨트롤 패널을 통해 다수의 VMC 엔진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인터페이스 화면은 TriCaster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미디어 플레이어인 DDR이 4개로 늘어나서 총 4개의 eVCR을 내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VMC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제 1080/60p 소스를 44개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IP 시리즈에서는 추가 모니터링을 위해 위 사진처럼 웹을 이용한 다양한 모니터링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권한에 따라 장비 조작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멀티 오퍼레이터에 의한 자유로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TriCaster 시리즈에 추가된 두가지 특성을 시연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하나는 TriCaster를 지원하는 스케줄링 서드파티 제품이고, 다른 한가지는 어도비 프리미어의 타임라인에서 직접 라이브 출력을 TriCaster로 전송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스케줄링 기능은 ‘NewsCaster’라는 이름의 서드파티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클립 재생을 비롯해서 다양한 기능을 스케줄로 관리해서 방송에 적용한 사례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프리미어 프로의 타임라인에 있는 영상을 재생해서 그대로 TriCaster에서 출력하는 기능입니다. NDI Adobe Tool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을 프리미어에 설치하면 타임라인의 영상을 재새할 때 출력 화면을 NDI로 변환하여 출력하는데 이것을 그대로 TriCaster가 받아서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굳이 실시간 방송이 아니더라도 NDI로 전달되는 영상을 그대로 녹화해서 비디오 클립을 만들어버릴 수 있으므로 NLE에서 렌더링 한 후 파일을 다시 가져와서 DDR에 올리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 낭비를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과는 보시는 것처럼 아주 잘~ 나오고 있습니다.
두번째 신제품은 MDS라고 불리는 4채널 스트리밍 인코더입니다.
이 제품은 와우자와 아예 손을잡고 만들 것이라서 와우자 인코더를 내장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와우자 미디어 시스템은 현재 인코더의 경우 판매가 아닌 임대 형태로만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뉴텍의 MDS는 와우자 인코더를 하드웨어와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4개의 SDI 입력을 가지고 있으며 3G-SDI 지원으로 최대 1080/60p까지의 입력을 받아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페이스북, 유튜브, 다음 팟캐스트, 네이버 TV캐스트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로 출력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 복잡한 장비 구성없이 MDS 한대만으로 멀티채널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SDI로 연결되기 때문에 굳이 TriCaster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반 스위쳐들을 사용하는 스튜디오나 프로덕션, 방송국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AJA는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4K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전시하기는 했지만 신제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제 거의 카메라 쪽은 포기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신제품들을 한쪽에 몰아두어서 한눈에 비교해보기 편리하도록 전시한 것이 특징입니다.
노트북에서 구현하는 4K UHD라는 주제로 전시된 시스템 구성입니다.
가상스튜디오 전문업체인 브레인스톰입니다. 반가운 한국 TV 프로그램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뉴텍 NDI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브레인스톰을 TriCaster에 연동해서 화려한 3D 가상 스튜디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아직 데모 버전 수준이라고 합니다. 내년 NAB에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가는 길목에 캐논 C700을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이 멀어서 캐논까지는 못갔습니다… ㅠㅠ
방송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ENCO입니다. 뉴스 스케줄을 가지고 방송에 적합하도록 제작되어 있었으며, 역시 TriCaster와 연동되어 일정에 따른 방송 스케줄을 통해 편리하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EVS 부스입니다. 4K HDR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토모스는 프레임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인 HDR 지원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HDR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놓고 강한 조명을 배치한 시연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저 작은 화면서 HDR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어차피 편집과정에서 유지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테지만 아래처럼 비교 화면을 만들어 놓으니 약간 이상한 감이 들더군요… 실제 HDR과 SDR의 차이가 저정도까지는 나지 않습니다….
파나소닉은 아예 비지니스라는 이름으로 프로페셔널을 위한 제품들 위주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던 IP 카메라 쪽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4K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카메라를 출시했는데, 방송용보다는 의료용이나 PCB 검사를 위한 특수 목적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마도 수술 중계 등을 위해서 초소형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4K 팬틸트 카메라인 AW-UE70이 출시되었습니다. NDI Connect를 통해 TriCaster와 연동되며 야외 설치를 위한 방수패키지 등 다양한 관련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4방향 카메라를 활용한 라이브 VR 스티칭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장비 일체형이라 그런지 화질은 아주 좋습니다.
프랑스의 비텍은 HEVC 영상의 4K 디코딩이 가능한 ACE 디코더를 출시했습니다. 4K 포터블 하드웨어 디코더로 같은 회사의 비전(VISION) 인코더와 함께 짝을 이루어 고품질 HEVC 인코딩/디코딩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ACE 인코더의 경우 5Mbps 이하의 작은 대역폭만으로도 고화질 HD 방송을 전송할 수 있으며, Zixi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이라도 끊김없는 고품질 HD 영상을 공용 인터넷 망을 통해 전송하는데 최적화된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 때 열악한 쿠바의 네트워크 망으로 HD 라이브 중계를 진행해서 큰 이슈가 된적이 있는 바로 그 제품입니다 .
이렇게 랙마운트 형태라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프로맥스는 매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공유 스토리지 업체입니다. 프로맥스의 플랫폼 시리즈는 미 연방법원을 비롯해 많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기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유 스토리지를 벗어나 편리한 파일 검색과 프록시 파일을 이용한 비디오 메타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새로 출시된 소프트웨어 버전5에서는 LTO 통합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서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IBC 2016에서는 12베이 제품인 ‘플랫폼 온라인 1500’과 24베이 제품인 ‘플랫폼 온라인 2500’을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한글 브로셔를 전시장 내에 비치하여 한국에서 방문한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디브이네스트에서 제작해준 한글 브로셔)
라이브스트림은 두가지 하드웨어 제품을 가지고 나왔는데, 1인 방송을 위한 MEVO 카메라와 스튜디오입니다.
MEVO는 4K로 촬영한 영상 중 일부를 스트리밍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한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앵글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팬, 틸트, 줌 뿐만 아니라 얼굴 인식으로 자동 트래킹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튜디오는 하드웨어적인 변화는 없으며 4K 지원과 NDI 지원 등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매직은 신제품 출시 러쉬는 잠시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관련 제품들과 NLE, 스위쳐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얼티메트와 페어라이트의 인수라는 깜짝 뉴스를 발표했네요.
다빈치 리졸브 강의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SD 메모리카드에 동시 녹화가 가능한 듀플리케이터입니다. 유료로 미디어를 판매할 수 있어야 승산이 있을텐데… 한국에서는 한 사람만 사서 다들 공유할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ㅠㅠ
두 회사의 인수가 워낙 최근에 일어난 일이라 미처 전시회에 공간을 둘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 뒤쪽에 저렇게 연결도 되어있지 않은 채로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블랙매직에 인수된 얼티메트의 전시 부스입니다. 아직은 장비에 블랙매직 로고가 붙어있지 않네요…
어도비 부스는 언제나 청강생들로 가득합니다. 에펙과 프리미어 신기능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는 듯 했습니다.
FOR.A 부스는 지나가면서 촬영만 간신히 했습니다. 드디어 12G SDI를 지원하기 시작한다는 문구가 보이네요.
소니는 언제나처럼 독립된 공간에 부스를 만들고 메인으로 ‘크리스탈 LED’ 전광판을 마련해서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4K/HD 하이브리드 라이브 프로덕션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HDR/SDR, UHD/HD, SDI/IP 하이브리드라는 것인데 엔드-투-엔드 장비를 모두 생산하는 소니답게 일체의 솔루션을 모두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IP Live라는 소니 중심의 연합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는 홍보입니다. 연합에 참여한 많은 업체들의 로고가 보이네요.
IP 라이브를 위한 장비 구성입니다.
트라이마스터 EL이라는 OLED 프리뷰 모니터입니다.
지나는 통로에 있었던 Evertz 광고판입니다. 25GbE/100GbE 문구가 보이네요. IP 전송이 정말 많이 이야기되고 있었습니다. 아직 10GbE도 보편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00GbE를 어떻게 구성할지 감도 안오네요…
텔레스트림은 트랜스코딩을 위한 클라우드인 ‘텔레스트림 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자사의 라이트스피드 서버를 통해서 다양한 사용자들의 트랜스코딩 요구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데이터 유출’을 염려하는 반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실제 텔레스트림 클라우드가 사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 생각됩니다.
텔레스트림의 라이브 스트리밍 장비인 와이어캐스트가 PC 기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조립 PC에 설치하는 것이 많다보니 그만큼 문제가 자주 발생했나봅니다. 와이어캐스트 기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1.3U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4개의 HDMI 또는 SDI를 입력받아 인터넷으로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RAI 전시회장 앞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언제보아도 이해가 안가는 작품이지만 파란 하들과 어울어져서 멋진 풍경이네요… ^^
IBC는 전반적으로 NAB나 KOBA와 아주 다른 분위기가 돋보이는 행사입니다. 사실 좀 복잡하기도 하고, 이동 동선이 매우 불편해서 몇배로 힘이 들기는 하지만 NAB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국가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IBC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가장 높은 가치기준으로 생각하는 유럽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전시회입니다.